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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Blogging

refraction | 03/04

사람들이 내가 얼마나 지쳐 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 아니면, 내 입장이 되어보는 게 어려운 걸지도. 나는 한 번도 나 자신을 제대로 세워본 적이 없어. 내가 누구인지조차 몰라. 나는 마치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계속해서 형태를 바꾸는 안개 같은 존재야. 웃게 하고, 미소 짓게 하고, 자랑스럽게 만들기. 내가 할 줄 아는 건 그게 다야.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도, 남은 시간 동안은 그냥 그런 존재로 살아갈게.


그나저나, 오늘은 청소를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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