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n 서준's profile picture

Published by

published

Category: Blogging

겁쟁이 | 02/25

난 내가 행복해질 수 있었던 유일한 기회를 망쳐버렸어. 그 선택이었거나, 아니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막장 짓이었지.
누나 말이 맞아. 내가 실수했다는 핑계로 점점 더 엉망이 되어가는 걸 그냥 두면 안 돼. 아무리 그 실수가 전설적이었다 해도 말이야.
하지만 다시 그녀에게 말 거는 게 너무 무서워.
그녀의 목소리가 그립고, 얼굴도 그립고, 가슴도, 몸도, 전부 다 그리워.
밤새 인터넷으로 얘기하던 것도, 같이 어울리던 것도.
진짜 미치겠다.


0 Kudos

Comments

Displaying 0 of 0 comments ( View all | Add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