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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Pets and Animals

[CAT] 고양이꼬리 뭉뚝한 길고양이 사이좋은 턱시도 고양이 두마리

고양이 꼬리 뭉뚝한 이유?

처음에는 경계심이 무척 많아서 얼굴 보기가 어렵던 콧등에 점이 있는 턱시도 아기고양이.

이젠 제법 많이 자라서 우리 마당에서 밥먹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경계심이 많이 누그러졌어요.ㅋㅋ

이렇게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어도 가만이 있는 턱시도 길냥이예요.

고양이사료 먹일 때는 더 가까이 다가가도 이러고 쳐다만 보지 도망갈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답니다.

자세히 보니 다리쪽 무늬가 약간 하트 모양이기도 해서 귀여워요.

그런데 우리 마당에 오는 길고양이 아이들의 꼬리를 보면 다들 뭉퉁하다고 해야하나 꼬리가 절반정도 밖에 없는 아이들이 많아요.


그래서 왜 고양이꼬리가 뭉뚝하게 잘려있을까 궁금하더라구요.

고양이 꼬리가 뭉퉁한 경우는 애초에 꼬리가 짧은 고양이종이 아니고서는 다 꼬리 기형이라고 합니다.

고양이들도 가까운 거리에서 암수가 교배를 거듭하다 보면 근친교배가 되기도 해서 태어나는 고양이들이 꼬리가 뭉뚝한 기형으로 나기도 한다고 하네요.

아니면 엄마의 영양상태가 나빠서 꼬리가 뭉뚝하게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아뭏던지간에 고양이 꼬리가 뭉퉁한 것은 결핍이 원인인 모양입니다.

왠지 짠하고 마음이 안좋네요. 


우리 마당에 굴러온 돌이였던 큰 턱시도 고양이와 함께 새끼 고양이 턱시도는 이렇게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어요.

큰 턱시도 길고양이의 새끼인 걸까 생각했는데 왼쪽 귀끝이 잘려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는 녀석이라서 자기 새끼일리는 없는 아이들이예요.

그런데 둘이 언제나 한 상자에 들어가서 잠을 자고 있고 낮에는 햇빛 받는다고 저렇게 둘이 화분위에 올라가서 앉아있거나 한답니다.


그바람에 우리 화분에 심은 꽃들은 죄다 눌려서 ㅠㅠ 흑흑

식물과 동물의 공존이 어려운 과제입니다. ㅋㅋ


이날은 내가 집에 들어간다고 바로 옆에 왔는데도 이렇게 가만히 앉아있어서 얼마나 웃겼는지 이젠 우리집 고양이가 된 기분이예요.

원래 주로 지내던 카오스 삼색이와 치즈태비는 완전히 밀려나서 고양이밥 줄때만 나타나서 먹고  사라지고 이젠 이 턱시도 고양이 두마리가 우리마당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요즘이랍니다.


암튼 건강하게 열심히 잘 살아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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