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1
-그냥... 너무 좋아서 뚫어져라 쳐다보고만 있습니다.
모든 설정이 하나하나 사랑스럽습니다. 멋쟁이 옆에 멋 하나도 안 부리는 사람 붙여놓기라니 문어님은 천재입니까...?
그리고 벌레는 괜찮은데 비둘기는 무섭다는 설정 너무 귀엽습니다.
저희 아저씨가 뭔 비둘기를 무서워하냐고 놀렸다가
"아저씨, 아저씨 벌레 저거 좀 잡아주이소" 하면서 호들갑을 떠는 상상이 저절로 되지 뭡니까.
-저는 멋쟁이 아저씨한테 맨날 말 걸면서 입구컷 당하는 꽃집 아저씨가 좋아요. 벌레 잡아드릴게요(?)
아침에 꽃 하나씩 가져다주면서 이거 당신 생각나서 가져왔는데, 오늘은 공짜! <<< 맨날 이러며 들어오는데 디피된 옷 만지작거리면서 안 나갑니다. 그러다 손님이 부르면 달려나가요. 근데 다시 에너지 드링크 들고 기어들어오길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하면?
-어느 날 옷가게 벽에 붙어 있는 사장님 생각나서 가져온 꽃 금지 종이 (A4용지에 마커펜) 같은 게 상상돼서 빡빡 웃었습니다.
습 너무 웃기다 얘네 개그페어에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런 용지 붙어있으면 마커 가지고 와서 “옆집 꽃만 가능” 써놓고 가지고 올 거예요
-그리고 꽃집 아저씨 취미가 등산과 운동인데 옷가게 아저씨는 극한의 운동부족인거에서 운명을 느낍니다...
-네, 저도 운명을 느낍니다…
다양하게 좋아하지만 제가 선호하는 타입 중 하나가 능글맞고 힘 남아돔 X 헛소리 적당히 넘길 줄 아는 노련함이 있으나 힘 딸려서 자꾸 옆의 이놈한테 말림… 입니다
-힘이 남아도는 50대에 밀리는 힘 딸리는 40대...? 너무 좋아서 힘들군요...
2024.11.12
-저는 문신속성을 참 좋아하는데요.
젊지 않음 <- 여기서 추가점수 얻고
몸매가 좋지 않음/비쩍 마름 -> 여기서 미쳐버린답니다...ㅎㅎ
-젊지 않은데 영한 거 좋아요…
전 사실 관리하는 아저씨가 “예전에는 이정도 거뜬했는데…”하면서 머슥해하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근데 그걸 꼭 잘 보이고 싶은 상대에게 해야해요
-무리하다가… 머슥해지는 그거
-그리고 마른 아저씨 등도 쳐주면서 등산 갔다가 같이 목욕하고 나면 거리도 확 줄고 좋아!
이런 멘트 치면서 끌고가는 것도 좋아해요
-저는 단신 캐릭터가 카리스마 있는 성격일때... 상남자일때... 정말 열광합니다.
-근데 그거 공략해보려고 스멀스멀 자꾸 옆에 쳐대는 아저씨는 어때요? <<< 솔직하게 답신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약간 두근두근 시추에이션같은걸로
상대보다 훨씬 작은 단신캐가 상대를 에스코트 해 줌/근력도 약하면서 상대 짐 들어주려고 해 줌
-저 에스코트에 오모나~ 하면서 기꺼이 응해주고 짐 들어주는 것도 수용하면서 돌아가는 길에 전철에 사람 많으면 안쪽에 넣고 받쳐주거나 집 들어줘서 고마웠어~ 하면서 어깨 주물러주는 거 좋아합니다
-평소에는 단신 아저씨한테 주도권도 넘겨주고 친구인듯 지인인듯 구는데 근데 어느 순간에 누가 단신 아저씨랑 자기 관계 정의하려고 하면 그거보다 훨씬 중요한 관계인 것처럼 확 치고 들어가는 성격이에요
-스타일 한 번도 바꾼 적 없으면서 단신 아저씨가 한 마디 툭하면 스타일 신경 쓰여서 한 달 정도 고민하고 티셔츠 하나 삽니다
-공략해보려고 스멀스멀 치대는 아저씨 <- 이것에 대해서 진건씨의 거절은
하하하하! 이제 가라. (등 턱턱 치고 쫓아냄)
일 것 같습니다.
받아주는 것 같았는데 물흐르듯 거절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흐르듯 거절하는 거에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으면서 아이고~ 삭신아… 근데 손님 왔는데 마시루거 하나 안 주나? 가을 치고는 더운데 (하면서 조금 더 자리깔고 앉아있기)
-알바생들의 개꿀잼 구경거리가 될 게 틀림없습니다.
-안주면 이제 편의점 가서 사올거예요 한 박스 정도 사와서 이건 나왔을 때만 내놔! 알바생들한테만 한 번 싹 돌리고~ 남는 건 킵, 주인장!
-그럼 이제 다음번부터 명길씨가 가게 문턱 넘기도 전에 음료수 딱 쥐어주면서
"자! 이제 가라~" (아직 문턱도 안 넘었음) 하면서 장난칠 것 같습니다.
-(손에 들고) “아니~~~ 너무 하잖아, 우리 사이에~ 문전박대에도 상도덕이 있지! 일단 안으로 들어가서 이야기 하자고” (하면서 안으로 손 끌고 들어갑니다) “자자, 들어와! 편하게 앉아!”
-젠장... 손 잡혀서 끌려다니는 것 왜이렇게 귀엽죠...
그리고 명길씨가 손님이면서 주인마냥 말하는 거 진짜 뻔뻔하고 웃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전에 키차이가 많이 나서 상대를 팔걸이로 쓰는 꽃집 양반 얘기 보고 생각한건데요...
진건씨는 팔걸이로 쓰이면 화는 안내지만
"자꾸 그러면 아재 선반 집게로 써뿐데이."
라고 했다가 정말 높은 선반 물건 집어주겠다며 설치는 아저씨가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게 익숙해져서 집게… 라고 중얼거리면 뒤에서 오징어 뜯다가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높은 선반에서 물건 내려주면서 “여기”하는 두 사람 보고 싶습니다 <<< 무임금 알바생 아닙니까?
-아 젠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히 집게/팔걸이 파트너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징어 뜯는 명길씨 정말 귀엽다... 영원히 아저씨의 아저씨스러운 모습을 귀여워하는 사람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 집게와 팔걸이 너무 찰떡 궁합이잖아요. 언제나 자연스럽게 기대는 아저씨와 필요하면 손 뻗어서 뭐 집어주는 아저씨라니…!!!
진건씨가 연하인가요? 연하인데 반말 막 하는 것도 좋아요… 나중에 형님 해봐 가능하니까
-진건씨는 마흔 여섯입니다. 연상에게 뻔뻔하게 말 놓고 친근하게 부르는 게 어이없고 귀여운 것 같습니다...
-처음에 명길씨는 자기 나이 다 밝혔는데도 진건씨가 반말하니까 동갑이거나 연상이라고 생각했다가 나중에 엥??? 동생이었어….???? 하는 것도 보고 싶어요
그때부터 집요해지는 “형님이라고 불러봐 한번만 한번만!!“
-"아이고~ 이 아저씨 또 귀찮게 한다. 아그들아~ 이 아재 비타오백 쥐어주고 보내라~"
-ㅋㅋㅋㅋㅋㅋ “아 잠만 나 아직 이야기 안 끝났쓰!!!” 이러면서 비타오백 받고 내쫓기는 거 아닙니까? 세상에 “내가 왕년에는 17:1로도 안 꿇렸는데” 이러면서 꿍시렁거리고 터널터널 나설 것 같아요
-명길씨는 왠지 옷가게 알바생들이랑 친할 것 같은 인상입니다. 사장님이 자리를 비운 날에는 알바생들이랑 수다 떨면서 점수를 땄을 것 같은 느낌이군요...
알바생들이 명길씨 안 보내고 오면 좋아함:
진건씨: 아이고야
-진건씨가 진짜 피치못할 사정으로 옷가게 부탁하며 “투잡? 오케이~! 나중에 밥 한 번 사는 거야?” 이러고 자기 가게랑 오가면서 대타 뛰어줄 거예요!!
-알바생들한테 점수 따서 좋아하는 명길씨
-“저거 봐, 나 오면 다들 좋아한다니까! 소리 질러~!“ 하면서 양손 흔들면 환호해주는 착한 알바생들 ㅠㅠ 고맙다 아저씨하고 놀아줘서
-궁시렁거리면서 밥 한 끼(특: 아저씨입맛) 사주는 진건씨나 방긋방긋 웃으면서 얻어먹는 명길씨나 정말 귀엽습니다...
-“못 먹는 거 없지? 그럼 내가 맛집 알려줄게. 전번에 갔는데 진짜 맛있더라구~ 딱 진건 씨 생각났다니까? 속 채워야 몸도 탄탄해지는 거야” 이러면서 골목골목에서 알아낸 틈새 맛집으로 데려가는 명길씨… 한 번 얻어먹고 열 번 사주고 열 번 생색냄
-밥 사주고 생색내는 아저씨 <- 진짜 엄청난!!!!!! 귀여움포인트!!!!!!
진건 아저씨 맨날 튕기면서 밥 사준다고 하면 쫄래쫄래 따라갈 것 같군요. 튕기긴 해도 친화력이 좋아서...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읍시다
-어...? 카페에 간 아저씨들...?
그렇다면... 명길씨를 안 쫓아내고 같이 수다 떨어주는 진건씨를 볼 수 있다 이겁니까...?
-진건씨 뭐 마셔요 카페 가면?
-라떼같은 걸 마실 것 같습니다. 단 걸 좋아하지만 스무디까지는 이제 너무 달아서 다 못 마시겠는 나이...
-멋쟁이잖습니까. 아메리카노같은 것 보다는 카페인 음료를 선호할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우리 양반 당당하게 아메리카노 두 잔 했다가 하나 변경하게 생겼네
-(옆구리 쿡 찌르기) "하나는 따뜻한 라떼로 주십쇼"
옆에서 보면 두 분 정말 친해보일 것 같습니다. 티격태격하는 티키타카가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주위 사람들 다 친한 줄 알고 진건씨, 이거 좀 명길씨 가져다줘! 자연스럽게 할 것 같아요
-하 진짜 웃기다
전해주러 갈 필요도 없이 본인이 슬렁슬렁 찾아오잖습니까.
-슬렁슬렁 진짜 너무 웃기네 ㅋㅋㅋㅋㅋㅋ
-여느 때와 똑같이 비타오백 쥐어져서 쫓아내지는데 비타오백 말고 다른 것도 같이 쥐어져있고
-“어, 어 잠깐… 이건 뭐야? 나 주려고 샀어?“ 이러면서 김칫국 마시고 벌써 눈가가 촉촉해지는 명길씨
속으로 우리 제법 친해졌군, 뿌듯하구만 이러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이 시트콤 콤비를 어떡하면 좋습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사실을 말하는 겁니까? 그런 거 아니라고?? 진건씨 어떡하나요??
-사실을 말하기 + "아저씨, 우리 친한 거 아니라고 해명 좀 해"
-누가 봐도 친해보이는데도
-근데 그럼 명길씨 진건씨한테 치대면서 “엥? 섭섭하게 이러기야? 우리 친한 거 아니었어? 난 자네라면 무이자 대출 500도 땡길 생각했는데!!” 이럴 겁니다
-그리고 어깨동무 하면서 “친해요, 이 친구가 농을 잘 칩니다. 어제도 같이 저녁 먹고 달렸어요(가게 일 했다는 듯)“
-대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아저씨가 맨날 이상한 소리만 하다가 이번엔 큰일 날 소리 한다고 궁시렁거리겠군요
-어깨동무 하면서 치대도 카만~히 있으니까 명길씨가 치대는 것 아닙니까. 손 잡혀서 끌려다니는 것도 그렇고요.
-궁시렁거리는 거 들으면서 장난인 듯 진심인 듯 “농담은 아니야” 하고 씩 웃습니다
-진건씨가 장난을 잘 받아주는 게... 예를 들면
에~ 아저씨 키 작대요~ 얼레리꼴레리~ 하는 의도로 키 얘기를 함
ㄴ> 이짜식이~~~ 내 키가 어때서!
진건씨 정도 키는 옷 사이즈를 몇으로 입는지 궁금해서 키 얘기를 함
ㄴ> 잘 대답해 줌
이런 느낌으로 잘 맞춰줘가지고
명길씨의 치대기에 그렇게 질색팔색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명길씨가 튕기는 스타일을 좋아하면 진건씨의 츤데레력이 올라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명길씨 얘기 너무 좋습니다. 진건씨가 튕기기는 하지만 서로 장난치면서 웃기도 할 것 같아서 정말 귀엽습니다.
-신체 가지고 놀리거나 유치한 장난은 안 치는데 (무례함X) 선을 넘어옵니다 그만큼 내 선도 넘어도 돼! 라는 느낌이라서 진건씨가 츤데레 거리면 귀엽긴~ 좋으면서 왜 그래~ 하는 거고 안 튕기면 역시 나랑 잘 맞지? 하는 겁니다
-진건씨가
'이 아저씨는 내가 튕기는 걸 재밌어 하는군...'
이라고 생각했다가 가끔씩 훌쩍 선 넘어서 오는 명길씨때문에 당황하는 그런 그림이 보였습니다.
진건씨 옷가게는 밴드 스티커 브랜드 스티커 같은 게 벽에 잔뜩 붙어 있는 멋쟁이 가게일 것 같은데...
가끔씩 가게 스티커를 명길씨 등짝에 팍! 붙이고 모른 척 하는 일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아이쿠야, 뭐야??? 나 냉장고 문짝도 아닌데!” 이러면서 거울 가서 등 보고 오~ 한 번 감탄한 다음에 다시 가서 “더 붙여줘, 저 벽처럼 좀 덕지덕지 이거 허하다 하나 붙이니까”
-저 당황하는 진건씨 좋아요… 훅하고 줄어든 거리감 느끼는 진건씨랑 두팔 벌려 빨리 뛰어들라고 기다리는 명길씨랑 두 사람 개그 콤비 같기도 하고 은근 쿵짝 잘 맞네요!
-정말 귀여운데 설레기까지 합니다... 훅 하고 줄어든 거리감에다 눈 깜빡하면 다시 친구로 돌아와있는 그런 분위기인가요?
-맞아요… 눈 깜빡이는 순간 어느새 친구로 돌아와있는 분위기예요. 밤거리 같이 거닐면서 맥주 한 캔하면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길 듯이 안 넘기고 청춘은 이미 지나간지 오랜데 왜인지 지금이 청춘 같고 그래서 괜히 간질거리고
내일 어떻게 버티나 싶어서 곧 헤어질 거면서 이대로 밤을 지새워버리고 싶어져서 허세처럼 “끝까지 달려보자고” 한 번 외쳐보는… 예 그런 거
-정말 한 잔 하고 헤어지기 전의 밤거리는 정말 정말 정말 분위기가 간질간질하겠군요...
-밤의 그 파장 분위기와 어딘가 가라앉은 듯 들뜬 분위기에 청년들 취해서 막 치기 어린 젊음을 탕진하고 있는데 그 사이를 은은하게 바라보며 닿을락 말락 한뼘 거리 두며 걷는 어른들 좋다구요
-둘이 숨쉬듯 장난치면서도 잠깐 찾아오는 침묵마다 간질간질...
-완전히 밤에 녹아들지 않았지만 이미 밤이라면 충분히 익숙해서 낯설 것도 없는데 낯선 거라고는 옆에 걷는 사람한테 느끼는 제 감정 뿐인 게
-숨쉬듯 장난 안치면 먹혀버릴 것 같아서 명길씨 간만에 진짜 쉴틈없이 장난칩니다
-밤이잖습니까... 한잔 했지 않습니까...
진건씨가 조금 지쳤고 알딸딸해서 장난을 받아도
"ㅎㅎㅎ..." 하면서 웃기만 하면 정말...
-정말… “거 사람, 평소에는 뭐라고 잘하더니… 오늘은 웃기만허구…” 하면서 괜히 쥐고 있는 빈캔 찌그러트리는 명길씨
그래놓고 무리하게 아무 소리나 막 던져요
그러면서 힐끗힐끗 진건씨도 살피고 애뜻함도 한 번 느껴주고 술에 취해 그렇다 합리화도 합니다
-취해서 웃기만 하는 진건씨
간질간질해서 횡설수설하는 명길씨
-그래놓고 다음날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티도 안내고 숙취 해소제 건네는 명길씨입니다!
-그 절륜함이 좋아요…
계속 주시하고 옆자리 안 줄 거면서 또 치고 빠지기 잘하는 아저씨라
-항상 능글거리는 명길씨가 설렜을 때 횡설수설하고 괜히 장난치는 거 말입니다... 정말 파괴력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네… 저도 지금 진건씨의 파괴력에 좀 헤롱거리고 있는데 너무 좋네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다고 생각함 <<< 이게 킬 포인트거든요 근데 서로 간질거리는 감정선이 어떻게 두 아저씨 사이에서 나올수가 ㅠㅠ
-진건씨의 키워드를 말하자면 무관심 인데...
진건씨에게 관심이 넘치다 못해 선도 훅훅 넘어오는 명길씨랑 엮이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헤헤 헤헤헤
2024.11.13
-Q. 꽃집 아저씨는 무슨 꽃을 제일 좋아하나?
A. 민들레 좋아합니다. 어려서부터 작지만 여기저기에 확실히 자리잡은 노란꽃의 생명력에 김탄했다고 해요. 홀씨를 부는 것을 지금도 좋아합니다. 꽃의 특성상 쉽게 무르고 쳐져 꽃다발 제작에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언젠가 민들레를 메인으로 한 꽃다발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꽃집 아저씨가 홀씨를 후 부는 모습...
그냥 홀씨를 불 뿐인데 왜이렇게 멋있을 것 같을까요.
-“뭐야, 그 얼굴은? 반했냐?” 하면서
진건씨 향해서 홀씨 부는 게 보고 싶어요
먼지 알러지 같은 거 없으셔야 할텐데…
-상상됩니다... 알러지는 없으셔도 홀씨가 입에 들어가서 짜증짜증 내는 진건씨가 상상됩니다...
"이 아저씨가 민들레 가지고 놀 때도 폼을 잡고... 에베벱" Xp
-“난 폼을 잡는 게 아니고 그냥 간지나는 편이야”
이러면서 옆에 있는 민들레 꺾어서 건네기
두 아저씨가 공터에 앉아서 그러고 있으면 너무 진귀한 장면일 것 같아요 (보고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아저씨들 정말 청춘같습니다.
민들레 홀씨가 입에 들어가도 좋다고 웃고 서로 농담따먹기 하면서 시간 보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청춘이 아닌지
-이렇게 풋풋할 수 있는 건가요?
근데 밤되서 더워지면 슬슬 포장마차/이자카야 들어가자고 하며 자연스럽게 술로 몸 데울 나이라는 게 좋아요…
진건씨 참고로 주량은 어떻게 되세요?
-약함~보통 정도인데 스스로 잘 조절하는 스타일입니다. 주류는 여러가지 잘 마시는데 선호하는 건 맥주일 것 같습니다. 그냥 제 멋쟁이에 대한 편견이지만 말입니다.
귀엽지 않을까요, 술에 조금 약해서 어느정도 마시고 나면 안주나 얻어먹고 있는 진건씨...
-이쪽은 주류에 강한 편인데 맥주를 제일 선호해요. 등산 갔을 때만 사케나 막걸리 마시고 그외에는 몸 관리 해야 해서… 근데 진건씨가 안주 먹어야 하니까 술 한 병 까지 뭐. 그리고 안주로 돈 더 냅시다.
-이아저씨들 안친하다면서 꽤나 자주 맥주 마시러 갈 것 같은데요...?
허름하고 친근한 술집도 가고 멋쟁이 아저씨 지인이 하는 멋쟁이 펍도 가고 여기저기 가는것이 보고싶습니다.
-다음날 숙취해소제나 영양제 건네면서 어제 꽤 재미있었어, 그렇게 영~한 술집은 처음이었는데 다음에도 가자고. 이런 대화 나누면서 누가 물어보면 옆집 꽃가게 사장이라고 답하는 진건씨… 인건가요? ㅋㅋㅋㅋㅋ 안 친하다면서 술 꽤 자주 마실 것 같고 종종 푸념 나눌 것 같아요
-맥주 마신 다음 날 옷가게에서 누가 봐도 피곤하다는 얼굴로 널브러져있는 진건씨를 상상하니까 너무 귀여워요...
멍~ 한 진건씨 손에 숙취해소제 쥐어주는 명길씨 정말 좋다...
명길씨한테 불평불만 틱틱대면서도 얌전히 받아마시고 그러는거죠
제가 그 광경 목격한 알바생이었으면 안 친하다는 사장님 말 절대 못믿습니다.
-그리고 다른 가게 사장님들이랑 같이 술 마시러 가면 척척 알아서 안주 주문하고 그 이상 마실 것 같으면 어허, 싸장님! 이 사람 그렇게 못 마십니다~ 저랑 하시죠 하고 커트하는 거 보고 싶네요.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오늘 내가 한 건 했네, 덕분에 살았지? 하면서 으쓱거리는 명길 씨 ㅠㅠ
-진건씨가 틱틱대긴 해도 고마운 건 알아서
"ㅎㅎ... ㅎㅎㅎㅎ..." 웃으면서 장난칠 것 같습니다.
-술 마시면 웃는 거 진짜 너무 귀엽다구요… 웃으면서 뭔 장난쳐요? 그래봤자 몸통 박치기 하는 거 아니예요?
-실실 웃다가 몸통 박치기 하고 도망가기
갑자기 밤 공원에서 술래잡기 시작하기
-그러면 딱 기다려!! 이러면서 새벽의 텅빈 거리 달리다가 놀이터 들어가서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에도 끼고… 뭔데 이렇게 알콩달콩한 거냐구요 ㅠㅠ
저는 모래 놀이터였기 때문에 진건씨한테 자기 어깨 잡으라고 하고 신발에 들어간 모래 털어주는 명길 씨가 보고 싶어요
-반대쪽, 하면서 모래 털어주고 자기 신발 대충 툭툭 부딪히고 가자, 이러면서 손 끌고 돌아감… 집 어디예요? 우리 가까이 살면 안 되나요? 멀어도 좋아요 바래다주고 먼길 터벅터벅 걸어갈게요
-가게도 가까운데 집도 가깝다는 걸 알게 되면 진건씨 불평불만이 장난아니겠네요ㅋㅋㅋㅋㅋㅋ
가게에서도 집에서도 얼쩡거리면서 치대는 게 귀찮기도 하지만 늦게까지 놀다가 데려다주는 순간에는 정말 설레실 것 같습니다.
-진건씨의 불평불만 너무 귀엽잖아요!! 근데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맨날천날 놀러올 것 같아보여도 헤어지고 나면 조용한 명길씨입니다 출근 전에 재활용 분리할때는 입 꾹 다물고 있어서 기분 안 좋아 보인다고 할지, 험악하다고 할지 그래서 진건씨가 낯설어할지도 몰라요 ㅠㅠ
-명길씨가 장난도 안 치고 조용히 있으면 진짜 분위기 다를 것 같습니다. 외모도 건달처럼 무섭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이야... 이 반전매력 위험한데...
만약 진건씨가 목격한다면 정말 낯설어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 조용한 명길씨 섹시하겠다...
-아침에는 참고로 세팅 안 된 푼 머리예요… 그래도 진건씨 보면 방긋! 하면서 머리 쓸어넘깁니다!!
-진건씨 심장 어떡하죠
말 없는 섹시 명길씨 봤다가
머리 쓸어넘기면서 방긋! 하는 명길씨 봤다가
아주그냥 심장이 냉탕 온탕...
-진건씨 안심하는 거 보면 헐레벌떡 거리면서 “금방 세팅하고 올게! 10분, 아니 5분만!! 지금 나가는 거지? 같이 가자고~“ 하고 올라갑니다…
아 생각만해도 두 아저씨 참…
진건씨 근데 밖에 서계실 거예요? 들어와서 기다려, 하면 들어오시나요?
-"콜라 있나? 콜라~"
하면서 따라갈 것 같습니다.
콜라는 없고 커피는 있다고 하면 커피는 싫네 우유좀 타 달라네 하면서 귀찮게 할 것 같습니다. (이것도 장난)
-“키 늘릴 요량인가? 음, 일단 기지개 좀 해봐. 쭉쭉이하면 등이 펴지면서 좀 커진다는 속설이… 미안, 미안. 거, 콜라도 없고 우유도 없으니까 가면서 사자고.”
하면서 머리 세팅하고 기본티 주워입고 나갑니다. 이 두 사람이 다니는 편의점은 저 두 사람 당연히 불알친구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사유: 7시간 전에는 술마시고 왔는데 아침에는 우유사러 옴)
-아침에 같이 나가고 가게 오픈도 같이 하고...
잠깐, 가게 오픈을 같이...? 그렇다면 진건씨가 가게 밖에 둘 행거를 낑낑거리며 옮길 때 명길씨가 도와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까?!
-“속 터지겠네, 비켜봐. 형님이(나이 몰라도 일단 이럼) 해줄게!” 하면서 행거 걸어주고 “다음, 뭐 없어?” 하면서 주변 두리번거립니다… 랄까 이정도면 거의 동업자잖아요 ㅠㅠㅠㅠㅠㅠ!!!! 너무 달달한데?? 두 사람 안 맞는 포인트가 과연 있는가…?!
-달달함이 치사량 아닙니까...
명길씨, 이 기회에 더 치대주십시오! 행거 다 옮겨준걸로 생색 많이 내주십시오, 분명히 귀여울테니까...!
진건씨는 분명 우쭐해하는 명길씨 보면서
"이 아저씨 또 생색냄서 커피 사 달라고 하는거 아니가 불안하다"
하면서 장난 시동 갈고 말이죠...
-그 소리에 귀쫑긋 세우면서 “그으래~? 커피? 아 스타x스 그거 좀 비싸던데 이 참에 옷가게 매출 한 번 바다로 던져봐?” 이러면서 진건씨한테 가서 툭툭 쳐댑니다
그러면서 “상자도 옮겨줄까? 꽃에 비하면 이건 솜털이나 다름없네” 이러고 자기 팔 근육 자랑도 좀 해야 해요!!!
랄까 자꾸 슬쩍슬쩍 장난치는 진건씨 좋아!!
-누가 이 두분 안 친하대~~~!!!
팔근육 자랑하는 명길씨 정말 뻔뻔하고 웃기고 귀엽고... 진건씨는 이렇게 튕기는 듯 하면서도 돌려돌려 먼저 놀러 가자고 하고... 총체적으로 귀여운 아저씨들이로군요...
이 아저씨들 오후에 스X벅스에서 커피랑 라떼 테이크아웃해다가 수다 떨지 않을까요.
누가 이 두분 안 친하대~~~!!!
2024.11.16
-눈 내리면 장사 접고 (<<진건씨는 아님) 목장갑 빌려와서 눈싸움하자고 하는 명길씨는 눈오리 만들기 장인이라 눈 끌어다가 그거 만들어서 길가에 일렬로 배열함. 이 덕분에 아이들이 막 환호하는 거 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꽃집에서 가져온 떨어진 꽃잎 눈사람 정수리에 꽃아주기
-신난 명길씨한테 딴지 걸면서도 그 추운 날씨에 굳이 가게 문턱에 턱 걸터앉아 지켜보고 있는 진건씨를 보고싶습니다...
-ㅠㅠㅠㅠ 여거 받어~, 이러면서 눈오리 하나 건네고 목장갑 벗으면서 진건씨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춥다. 붕어빵 먹을래? 내가 쏜다! 하는 거 보고 싶어요…
-"이싸람이 가게 보는 사람 오라 가라 하나."
라고 말은 하는데 벌써 주섬주섬 일어나고 있고 눈오리 가지고 놀던 알바생들은 웃으면서 가게 볼 준비 할 것 같습니다.
너무 귀엽습니다.
Comments
Displaying 0 of 0 comments ( View all | Add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