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무해말랑장발키작은아저씨
-신씨는 효섭이가 의시가 된 6년 후의 미래에는
지금과 비슷한 중단발일까
아니면 초장발미소녀아저씨가 되어있을까
-관리를 꾸준히 하며 잘라준게 더 달달하긴한데
장발미소녀아저씨도 땡기는군
효섭정호의 주말
-머리 말리면서 중고 티브이 보는 신씨 보고싶어
-아쉽게도 신씨가 티브이를 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효섭군이 핸드폰으로 틀어줘야 한다
-머리 말리면서 휴대폰으로 서프라이즈 보기
-그런 프로그램을 LG핸드폰으로 보는 거
그런 거 보고싶어
-LG여야함... 아이폰이면 내가 사망
-아이폰절대안돼
삼성이더라도 S시리즈가 아니라 A시리즈나 그 외 저가형이여야해
-아니면
폰케이스도 안나오는
왕구형
구형 구닥다리 친구들이 노인학대라고 놀림
-언제 한 번 크게 떨어뜨렸다가 유리조각 나오도록 깨져서
투명 테이프 붙여놓음
-효섭이가 머리 말려주면 좋겠다
근처 미용실이 이사갈 때 버린 드라이기 줏어온걸로
-효섭이가 머리 털어줄 때 마다 머리가 기우뚱 기우뚱
-16년째 쓰고있는 드라이기
그런 거
-귀엽다 팩우유 딸기맛이라던가 초코맛으로 들려주고싶다
빨대도 꽂아주자
신씨가 주말에 남자친구와 데이트하지 않고 집에만 았어도 효섭군은 행복할거야
얼마나 귀여워 뽀송뽀송하게 씻고 핸드폰으로 TV 틀어주면 얌전히 잘 보고
-작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라던가
밖 애들 목소리 들리고
낡은 선풍기 탈탈탈 돌아가는 여름 감성
-그상태로 씻고 머리말리고서 조는 것임
-아 귀여워
거실에서 이불 깔고 낮잠 잤으면 좋겠다
아버지는 자는데
아들은 아버지 재우고 핸드폰 하고 있음
아버지 키우기
아버지 놀아주기
아버지 재우기
나는 다른것보다
'아버지 재우기' 에서 개큰 모에를 느낌
중요한 건 효섭군은 아버지를 사랑하긴 하는데 한바퀴 돌아버려서 아버지를 양육하려 하는것이다
보호욕도 어쨌든 사랑이긴 하니까
과보호도 일단 사랑이다
-집에 통금 안 건 게 다행임
-아버지한테 통금 선언하는 아들 생각하니까 어이가 없군
2024.11.154.11.2024.11.1
정호와 영원양
-신씨 사창가에서 청소 일하다가 아기 영원이 만난 적 있을 거 같다
감정이 매마른 둘...
-감정이 메마른 청년과 감정이 메마른 아기
-영원이는 한 나흘 굶겨도 응애응애 안하고 멍때리는 아기였다는 설정이다
-코즈믹호러...
-울어서 해결 안되는 것을 배운 생후 2개월 영원이
신씨가 감각 예민하니깐 작은 꼬르륵 소리 듣고
기저귀 갈아야하는거 눈치채고 하는 정도의 인연이었으면
영원이가 신씨에게 처음 말한 설정은 어떤가
오빠와 아빠 사이의 말을 처음으로
신씨에게 처음 그렇게 말하고
손님들에게도 계속 한 단어만 발사하는 거 웃기겠다
신씨 안올때 그때 소아 우울증 개 씨게 걸렸을듯
현재는 신씨와 만나도 별 감정 없겠지만 무의식적으로 친근감 느끼면 좋겠다
효섭이에게는 본능적인 적대감이 느껴짐
아무래도 신씨 없었으면 아사할뻔 한 적 있었을 거 같고
이사람 없었다면 죽었을뻔 했다고 몸이 아는 것임
영원이가 효섭이 만나면 느끼는 불쾌감을 자신은 담배냄새 때문인가 할 거 같음
-신씨도 담배냄새 나는데 말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불쾌감을 느낄 이유가 없었는데
겨우 찾아낸 것이 담배냄새
영원이가 캐셔로 있는 날에는 묘한 분위기가 나오겠군
잘은 모르겠지만 불쾌⋯
미묘하게 불쾌해하지만 일단 친절한 영원양
.☌ᴗ☌ 정호씨를 상대하는 표정
.☌_☌ 효섭이를 상대하는 표정
-정호씨는 아들 심부름 온 걸까
아들한테 꼬깃꼬깃 현금 받아서 간식 심부름
-아버지가 먹고싶은건 아버지가 골라오라고 시키기
-서비스 빵 더 받아야함
신씨가 오면 서비스 2개 이상 주는데 효섭이가 가면 1개만 줌
-그래도 주긴 주네 착하다
-단골이잖음
애아빠속성 아들
-케이크 잘라먹는 둘이 보고싶구나
-한조각씩 잘라서 먹는데
아버지가 절반 먹고 남겨서 효섭이는 케이크 한조각하고 반조각 먹음
-왜 이렇게 애 아빠임
-애아빠속성 아들
2024.11.16
크리스마크 케이크와 전자발찌공
-크리스마스 케이크...
어떤 느낌일까
설우가 사준 거 효섭이가 산 거 두개 있으면 좋겠다
-오쉣
미친
나도 미치고 효섭이도 미치는
-효섭이가 산 케이크 18900원이면 좋겠음...\
18900원이어야함...
-설우가 사준 케이크는 비싸고 세련됐으면 좋겠다 뷔시 드 노엘 같은거
-설우가 준 케이크는 얼마일까
-4만원전후?
-대비감 쩌네
-심지어 젊은이들에게 인기 많은 세련된 가게에서 사준거면 좋겠다
순식간에 완판되는 그런 가게의 케이크
-상대적 박탈감
-그것은 정말 보기 좋은 감정
-그렇게 수수한 딸기 생크림 케이크...
정부 지원금 받은 것으로 하는 거고 수익보단 보호시설 여성들 기술 길러주는 목적의 베이커리니깐 단가 신경 안쓸 거 같음
게다가 가정폭력으로 온 아줌마들도 꽤 있어서 안 좋은 재료 쓰면 어린 애들도 먹어야 하는데 하고 쓴소리 들음
거기서 잔심부름 일 하는 아저씨
처음에는 경계당하지만 허접 헐렁이
커다란 차로 어린 보호소 여자애들 외부에 놀러다니게도 해주고
베이커리에 자주 앉아있어서 효섭이와 스몰톡 자주 하면 좋겠다
-효섭이랑의 스몰톡은 어떤 느낌이려나
-여긴믄 크림빵도 맛있다던가
-그러면서 싸~비쓰로 이어지는건가
-그치
내일부터 추워진다던데
영원아 따뜻한 커피 한 잔 내려줘
이러고
-효섭이는 분명 스물 셋 아드님인데 하는 얘기가 자기 아버지밖에 없을듯
마치 무슨 얘기든 자기 초등학생 아들 얘기로 이어지는 애아빠처럼
-아빠바라기네~^^ 하면서 웃으시겠다
아버지는 무슨 빵 가장 좋아하셔
이러면서
-근친충은 서로를 알아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지극정성 효자로 보일 뿐
-제하 남은 빵 가지러 왔다가효섭이 만나면
어던 일이 생길까
일테면 일종의 상호작용이 있으면 좋을 거 같다
-제하는 진짜미친놈을 감지할 수 있을지...
-진짜광기 한 번 만났으니깐
쎄한데.... 까지는 가능할 거 같음
-효섭이 분명 그나이또래 청년같은데
느껴지는 쎄함
베이커리 사람들에게 싹싹하게 대하고 서비스 받으면서 감사하다고 꾸벅 인사하는데
느껴지는 쎄함...
-에어컨 틀어놓은 거 같은 그런 느낌
이런 광기를 미묘하게 느끼는 모브가 되고싶다
-신씨와 함께 있을 때 사이좋은 부자가 보통 사이 좋은 것이 아닌 그 기운
-그냥 남일때는 예의 바르게 대하는데
아버님이랑 아는 사이라고 하면 갑자기 미세하게 바뀌는 표정
-베이커리 여자들도 몇 눈채채도 좋겠다
강제 근친 당한 여자들이 있어서
- 안좋은 의미로 눈치채는거잖아
-그러나 합의된 근친이라서 괜찮을 듯
-여자들이 걱정된다
-신씨 볼 때 강제로 당하고 있는 게 아닌 거 기운으로 느낌
-하긴 신씨는 효섭군이 뭘 해도 발그레... 하지
-좋아서 하는거구나... 그럼 뭐...
이러겠지 처음에는 효섭이를 오물보듯 볼 수 있어도
-보통 아버지쪽을 오물로 보지 않나
-효섭이게서 근친의 기운이 느껴지지만 피해자적 감각이 안 이어짐= 너 이새끼
효섭이 자기 올 때 묘하게 훅 가라앉는 공기 느꼈으면
그러나가 씬씨와 함께 한 번 들리고 합의된 관계라는 티가 나고 나중에 가니 분위기가 좀 나아짐
-전자발찌의 기운이 나는 자캐라니 갑자기 부끄럽다
밖에 어디 못내놔
설우의 가정사
-설우는 부모님에게 사랑받는 외동아들이었지만
설우를 키우느라 지쳐버린 부모님이 그를 포기해버려서 중학교때부터는 외롭게 살았다는 얘기를 어디다 끼워넣어야 할 지 모르겠다
똑똑한 사이코패스 청년.
-실제로도 감독은
메소드연기보다 저런 계산된 연기를 좋아한다고 본 적이 있다
-그렇군! 설우는 좋은 배우가 되겠구만
그 과정에서 효섭이의 정신건강이 희생되었지만
뭐 어쨌든
정호: 너는 좋은 배우가 될 거야
아버님 지금 댁네 아드님이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라고 해요
2024.11.18
효섭이와 설우가 같이 음악 공연을 보러 갔으면 좋겠습니다.
장르요? 그거야 물론 메탈입니다.
남설우의 외모: 에스파 들으면서 틱톡 챌린지 하게 생겼음
진짜 남설우: 모쉬핏에서 미친사람처럼 뛰어다님
이기 때문에...
효섭이는 설우를 극혐하지만 같이 공연에 가면 둘 다 미친사람처럼 해드뱅잉하다 멍... 한 상태로 나옵니다.
그리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겁니다.
설우가 어떻게 노는지는 해당 영상의 52초를 참조하십시오.
왈츠와 탱고
-무대적 연출로 설정효의 쌍방NTR을 표현하기
-쌍방 NTR
-셋이서 추는 왈츠
-옷 느낌 다를려나
셋이 다 옷이 다르면 좋겠음'
왈츠에 맞는 옷과 탱고에 어울리는 옷
그 사이에 다 어울리는 옷
-효섭아 셔츠 단추 몇개 풀자
중단발 정호
-정호씨 미래에 단발이 되는 경우와
장발이 되는 경우
둘 다 풀어주면 안되는건가
둘 다 다른 맛이 있다
-중단발이 된다면 지금처럼 삐죽삐죽하진 않고
미용실 가서 잘라서 길이가 일정한 아름다운 중단발이 될 것 같군.
-미용실!!!
이발소도 아니고 미용실....
믹스커피 마시는 그런 미용실 감성 좋아해
테이블에 매니큐어 몇 개 올려져있고 그런 거
-미용실 사장님과 말 못 붙여서 곤란한 신씨
대신 뒤에 앉아있던 효섭이가 수다 떨어줬으면 좋겠군
신씨에게 물었는데 효섭군이 대답해
-믹스커피로 설탕 보충하였으면 좋겠다
촌스러운 간판... 그런 미용실....
머리 깔끔해져서 걸을때마다 예쁘게 흔들리는 중단발
-효섭이가 아버지 보고 머리 자르러 가자고 했을 때
"그거 위이잉(바리깡) 오랜만에 하면 좀 싫을거같은데..."
라면서 소심하게 투정부림
단어가 생각 안 났던 아버님
목덜미에서 위이잉 하면 소름돋음
그래서 미용실 가가지고 싹둑싹둑만 했다네요
미용실 가서 캇트 받았다고 하는 신씨
-고품질 근친의 맛
-고품질 아저씨
공사장 시절 동료들, 형님들이랑 같이 막걸리 마시러 가면
아저씨들이 웃으면서 신씨 어깨를 팍팍 쳐가지고
비틀비틀 기우뚱기우뚱함
신씨 부쩍 긴 머리에 익숙해져서
머리 넘기는 동작이 손에 익었으면 좋겠군
-청순하다
-청순가련 수염남
2024.11.19
신부자의 집
효섭이가 어릴 때에는 아드님 아버님 둘이서 반지하 원룸에 같이 살았는데
효섭이가 초등학교 4학년 올라갈 때 되면 투룸으로 이사가서
하나뿐인 방을 아드님 줬다는 게
애초에 이제 큰 아들의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돈 모아 이사갔다는 게
정말 양육의 그것이라서 정말 좋습니다.
아버님은 정말 어른이구나...
로리처럼 보이지만 정말 어른이야...
신부자의 식사량
효섭군과 아버님
같이 밥 먹을때 2인분 만들면
아드님이 1.5인분
아버님이 0.5인분
이렇게 드셔서 밸런스가 딱 맞습니다.
효섭군이 도시락을 싸 주는 것도 보고싶습니다.
자동차가 그려진 어린이용 작은 도시락에 아버지가 좋아하는 반찬 이것저것 넣어서 아버지 손에 들려주기
남겨오면 효섭군이 그거 싹 다 비벼서 먹습니다.
감정억누름이
-감정옅음이에게도 여러 종류가 있지
신씨는 어느 종류의 감정 옅음이인가
-감정 억누름이
본인 스스로는 감정옅음이라도 생각할지 모르지만
감정억누름이다
신씨는 분위기를 읽거나 앞뒤 맥락으로 사람의 복잡한 감정 읽기
이러한 능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일단 입을 다물고 보는것이 습관화되셨다
일단 입 다물고 있다가 상대가 화난 것 같으면 죄송합니다... 라고 하기
-신씨 ㄹㅇ 싸패랑 사귀어야겠네
-힘들다고 하면 너만 힘드냐고 구박받기
기쁘다고 하면 너는 이 상황에서 그런 말이 나오냐고 혼나기
신씨는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는것이 힘들다
정말 어림짐작에 기대 자신의 행동을 선택해야 하는 것
-이런 애 옆에 감정 분출이가 좋은 관계로 있어줘야하는데
-감정분출이인지는 절 모르겠으나 효섭이가 굉장한 돌직구인간으로
겁내 돌직구로 말해버리니까 신씨가 아하! 하고 안다
아버님도 설우도 공감능력이 딸리는데 둘의 차이라고 함은
상황: 사람이 기뻐서 울고 있음
아버님: 어 우네 슬픈 상황인가봐
설우: 사람은 기쁜 나머지 울기도 한다는 복잡한 감정을 통으로 외우고 있음
공감능력 딸리는 사람끼리 감정표현을 되게 간단히 하는 편
설우는 이제 아버님이 공감능력 딸리는 걸 알았으니 복잡한 감정 연기로 사회적인 척을 할 필요가 없음
효섭이도 감정표현 간단함
이건 단순히 효섭이 성격이 돌직구인간이라 그래
아버님 삶의 질 up
맞춤형 인간 둘
정호의 퇴행
-나 아이같은 신씨가 너무 좋아서 생각을 좀 해 봤다
신씨는 지적장애를 동반하지 않는 자폐라 자폐로 인해 어린아이같은 행동을 하는 일은 없는데
신씨에게는 lv99 애정결핍이 있다
효섭군에게 사랑받기 시작하면서 점점 아이처럼 퇴행하는 신씨
-그도 파파가 필요한거야...!!
-아버지도 파팡이 필요해...!!!!!!
그렇다
누군가의 아버지도 파팡이 필요하다
할아버지가 없다면 아들이 그를 대신해야지
아들내미가 갑자기 사랑해주고 음식을 입에 묻혀가며 먹어도 직접 닦아주는데
그를 파팡이라고 인식하지 않고는 못배기지 ㅇㅇ
-누군가의 파파이기만 했으니 자신도 파팡을 얻을 자격이 있다
그는 자신의 파팡을 직접 낳았다
어쨌든 DNA도 공유했다
정당한 파팡
-내가낳은 내아빠
-이건 효섭이가 잘못했다
먼저 파팡적 행동을 했다
그래서 신씨는 무릎냥이가 된 것이다
쓰다듬어줄 것 같으면 머리부터 들이밀기
-예전에는 움츠러들었으면서
-밥 먹다가 딴짓하기
-야생냥이가 무릎냥이가 되어서 골골되는 건 너무 사랑스럽지
-무릎냥이가 된 아버지와 파팡이 된 아들이라니2024.11.20
2024.11.20
효섭정호의 운세
(가족운이 적다고 나온 효섭의 사주)
-가족운이 적다니
잘 안맞는군
-가족운
미친 의붓아버지(예비)
-자캐들이 직접 사주 보러 가는 것도 웃기겠다
-사주 보러 갔다가 비도덕적인 연애를 하고 있는 걸 다 들켜버려
-사주보러 갔는데 올해의 행운 색에 좋아하는 색 나와서
옅게 기뻐하는 신씨 이런 거라도 보고싶다
-오늘 행운의 아이템 보라색 양말
정호: 효서바 오늘 보라색 양말 신고 가
-효섭이가 좋아하는 보라색
-정말 은은한 파괴력이 있는 문장
-쌍둥이가 올해 =의 색은 보라색이에요.
하고 끄적이면서 말해주었으면
-운이 들어올거란 얘기보다 보라색 얘기가 나왔을 때 더 표정이 밝아지는 정호씨
-올해는 금전운이 들어와요
작은 것을 올해 말에 한 게 내년에 크게 올거에요
이것보다 행운색이 보라색인 것에 더 기뻐한다니
얼마나 로리인거냐고
-그는 정말 아버지야
로리아버지
-로리아버지
-효섭은 그때 아버지를 쓰다듬고싶은 걸 꾹 참고 있지 않을까
사주 봐주는 사람: (엿같음을 느끼는중)
-근친할거면 우리 눈 앞에서 안했으면
효섭정호와 크로캉부슈
-호프집 망한 자리에 들어선 베이커리 (맞은편에 파바있음)
K-코어
약간 고로케같은 거 의외로 맛있었으면 좋겠다
효섭정호 새 베이커리 갔는데 느껴지는 익숙한 맛....
-계산하려고 보니까 주방에서 익숙한 얼굴이 나오고
-크로캉부슈같은 거
실험작 싸게 내놓은 거 있었으면
-실험작 나오면 제일 먼저 사서 먹어보는 단골이 신부자라 이거지
-신씨 크로캉부슈 먹는 거 궁금하다
-특별한 메뉴
-축하할 날에 마침 파는 크로캉부슈
-아버지의 반짝반짝한 눈
효섭이가 의사가 될 무렵
첫 월급 나오고 한 숨 돌리는 시점
-그때 먹는 축하케이크
-효섭: 지금까지 키워준 아버지에게 수고했다는 의미로 사주기
정호: 대학교 졸업에 취직까지 수고했다는 의미로 사주기
서로 많이 먹으라고 함
-슈가 먹어도 계속 안 줄어들었으면
효섭이 많이 먹고 증량해줘야함
-크로캉 부슈를 며칠에 걸쳐 먹은 다음
체중이 늘어있는 효섭이
집에 체중계가 없어서 좀 아저씨 비율이 많은 헬스장에서 재는데
쫌 늘어있음
-푸석푸석한 흑발에서 6년 후에는 잘 관리된 장발로
-샴푸에 린스까지 쓰려나
-효섭이가 좋은 트리트먼트로 골라서 사 온다
아버지가 머리 기르기에 관심이 있어보이기에
효섭이도 관심 가져준다
-미용실냄새나는 트리트먼트면 좋겠네
-효섭이가 사준거니 꾸준히 써서 곱슬이지만 머리에서 윤기가 난다
-찰랑찰랑하겠다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엎드려서 책을 읽고 있으면 어깨에 머리카락이 드리워서 이쁘다
-와...
나쁘네
벌을 줘야겠음
-벌을 줘야겠군 (지퍼 지익)
근데 6년이면 아버님이 숨만 쉬어도 아드님이 욕정하는 시기가 지나고
안정적인 연인처럼 편안한 시기가 될거라고 생각함
권태기는 없는데
왜냐면 권태기 오기 전에 설우가 NTR 도발로 불을 지핌
정말 연애를 하고 있잖냐 이녀석들
-ㄹㅇ 연애를함...
-NTR당하기와 안정적으로 연애하기가 공존
2024.11.30
설우는 미친놈이다
효섭정호가 근친인 건 둘째치고
효섭정호 둘이 붙어먹는 건 어찌 보면 바람이고 양다리잖아
그런데 설우가 묵인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봤음
설우가 정호와 헤어지지 않은 이유는
애초에 정호를 사랑하지 않았으니까, 라는 이유도 있지만
설우가 스물 세 살인 시점에 '애정결핍'이라는 특성에 대한 연구가 아직까지 다 되지 않아서 라는 생각이 났음
생존이 위험할 정도의 방임가정에서 자란 정호
그리고 그 방임을 되물림받은 효섭
부자가 나란히 애정결핍인것이야
애정결핍 상태일 때, 감정의 인풋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공부하고 싶어서 굳이 효섭정호의 곁에 남기로 결정한 것
그리고 또 하나는, 효섭이 때문인거
왜냐면 설우는 감정 공부를 이미 많이 해서 어떤 상황을 인풋했을 때 어떤 감정이 아웃풋되는지 다 예상을 한단말이야
어디로 튈 지 다 알아
효섭이도 그래 어디로 튈지는 예상이 가
근데 '어디까지 튈지' 는 예상이 안 됨
정호랑 사귀었을 때, 효섭이가 설우를 혐오하게 된다, 질투심이 들게 된다 정도는 예상이 가는데
설마 질투에 미쳐서 아버지랑 근친할 줄은 예상도 할 수 없었던거지
그래서 설우는 효섭이를 재밌어한다, 뭐 이런 이야기
아마 6년 후 시점에는 애정결핍에 대한 정보수집을 다 끝낸 후 일 것 같다
그럼 왜 6년 가까이 정호 곁에 머물러있냐면
하나는 아까 말했듯이 효섭이가 재미있어서.
워낙 정신병자이고 날이 갈수록 정신병이 심해지다 보니 어디까지 튈 지 모르겠는 건 6년 후 시점에도 마찬가지
그리고 또 하나는, 설우가 정호를 사랑하게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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